손톱 건강 자가 체크리스트
하루에도 몇 번씩 손을 들여다보지만 정작 ‘손톱’의 작은 변화에는 무심하지 않으셨나요?
손톱은 단순히 미용의 대상이 아닙니다.
사실 손톱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작은 건강 진단서’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신체 이상을 말없이 알려주는 기관입니다.
그중에서도 손톱에 생기는 줄무늬, 즉 가로줄과 세로줄은 눈에 잘 띄는 변화 중 하나인데요.
이 줄무늬가 단순한 노화의 흔적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간 질환, 당뇨, 심장질환, 갑상선 문제와 같은
중요한 질병의 전조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무심코 넘긴 손톱 줄무늬, 오늘 이 글을 통해 제대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손톱 줄무늬의 두 가지 유형: 가로줄 vs 세로줄
손톱에 생기는 줄무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가로줄(보우선, Beau's line)과 세로줄(longitudinal ridging)입니다.
각각 다른 원인과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줄이 생겼네’ 하고 넘기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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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줄: 손톱 뿌리 부위인 '손톱기질'에서 일시적으로 성장이 멈췄을 때 발생합니다. 주로 급성 질환, 고열, 감염, 수술, 심한 스트레스와 관련이 깊으며, 손톱 전체에 걸쳐 폭이 넓은 홈처럼 나타납니다. 보통 줄이 생긴 위치에 따라 언제 건강 문제가 있었는지 역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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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줄: 주로 노화, 건조함, 영양 결핍, 만성 스트레스, 또는 피부 질환과 연관됩니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일 수 있으나, 줄이 매우 굵거나 색이 변하는 경우는 심각한 내과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줄무늬의 위치, 깊이, 개수, 양쪽 손톱에서의 대칭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특히 양손 모든 손톱에 비슷하게 나타난다면 전신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